13일 ‘종로주얼리포럼 2024’ 개회사
"주얼리 산업 통해 수출 확대·고용 증대해야"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종로주얼리포럼 2024’에 직접 참석해 개회사를 말하고 있다. /류빈 기자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종로주얼리포럼 2024’에 직접 참석해 개회사를 말하고 있다. /류빈 기자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얼리 산업진흥법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종로주얼리포럼 2024’에서 곽 의원이 직접 참석해 개회사를 통해 이와 같이 말했다. 

곽 의원은 “종로구의 대표적인 산업 중에 하나가 주얼리 산업”이라며 “주얼리 산업이 위기에 있으며, 지금 생존의 기로에 있다고 하는 말도 많이 들었다. 해외 주얼리 브랜드가 진출하면서 국내 시장을 장악한 것이 큰 문제라는 목소리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귀금속을 사는 것이 사치품이라는 인식 때문에 규제를 받고 있고 이 때문에 발전을 못하고 있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며 “종로의 대표적인 산업인 주얼리 산업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미 전 세계적으로 주얼리 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임은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특히 유럽, 중국 등 국가에서도 주얼리 산업을 통해 수출을 확대하고 고용을 증대하는 그런 경제 발전의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우리도 그러한 흐름에 맞춰야 된다. 지금 쇠락하는 주얼리 산업을 방치할 것이 아니라 다시 진행해야 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의원에 따르면 20대 국회 때부터 주얼리 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유통을 관리하는 내용의 법률안들이 여러 차례 발의됐으나, 논의만 이어져 왔을 뿐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통과되지 못하고 큰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곽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선거운동을 하면서 종로구의 대표적인 산업인 주얼리 산업과 봉제 산업의 진흥을 꼭 이루겠다고 약속드렸다”며 “그래서 주얼리 산업진흥법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 22대 국회가 개헌하면서 지금 산업통상자원위로 배치가 됐고 지금 이 법안을 실질적으로 관할할 수 있는 위치에 서 있다. 지금 이 자리에 계신 분들께 그때 제가 약속드렸던 사항을 발의하는 것이 아니라 꼭 통과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종로주얼리포럼 2024’ 행사는 종로를 대표하는 지역 산업인 주얼리 산업 진흥을 위해 열린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했다. 종로구와 한국귀금속단체장협의회(단협)가 공동 주최하고,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월곡재단)과 공동 주관하고, 서울시립대학교에서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선 국내 주얼리 산업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민관산학연이 함께하는 행사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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