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매체와 다르게 구성된 메뉴
틀을 깨는 신선함과 수요자의 편리
문화 콘텐츠가 다소 부족한 느낌

여성경제신문의 홈페이지 메뉴는 일반적인 틀을 벗어나는 신선함을 보여줍니다. 옴부즈맨, WE, 팩트&탐사, 비즈, #컨슈머, 복지, 트렌드, 오피니언, 연중기획이라는 메인 메뉴로 나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뉴스를 중심에 두고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국제 등으로 나누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방식과는 다른 참신성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언론사 대부분에서 종합지, 경제지, 지방지, 심지어 경제지에서 채택하는 콘텐츠 분류의 방식을 벗어나 독자에게 새로운 틀을 제공한다는 취지였다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뉴스와 콘텐츠를 소비하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신선함에 앞서 콘텐츠에 접근하고 검색하는 데 있어 편의성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연중기획 제목형 선택 결과 /여성경제신문 홈페이지 캡처
연중기획 제목형 선택 결과 /여성경제신문 홈페이지 캡처

WE는 어떤 카테고리인지 보자마자 한눈에 눈치채고 알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메뉴에 상상력을 동원해야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여성(W)경제(E) 기사 전체를 볼 수 있는 메뉴라는 것은 관심을 가지고 들어가서 살펴봐야 알 수 있으니까요. 메뉴 자체에서 즉각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분류에 대해 고민해 보면 좋겠습니다. 여성경제신문으로 유입된 독자들이 사이트에서 오래 머물며 서핑을 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으로 콘텐츠와 기사 내용은 참신하되 메뉴는 조금 더 직관적으로 단순한 분류인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오늘의 hot issue>와 같은 카테고리 메뉴는 첨가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갈수록 즉각적이고 빠른 접근을 선호하는 독자와 뉴스제공자 모두 핫이슈라는 카테고리는 합의된 방식으로 시의성과 콘텐츠의 무게를 모두 나타내주는 항목이니까요.

연중기획 요약형 선택 결과 /여성경제신문 홈페이지 캡처
연중기획 요약형 선택 결과 /여성경제신문 홈페이지 캡처

메인 화면 노출 메뉴에서 하위메뉴 소분류로 드롭다운하는 형태의 구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예를 들어 <줌 요양시설> <와이낫> <실버케어> <깐팩> 등 연중기획이 있다면 기획별로 볼 수 있어야 관심 있는 독자들이 내용을 접하고 지속해서 팔로우 하는데 도움이 될 텐데 현재는 날짜별로 단순히 쌓는 형태라 기획별로 정돈된 느낌이 부족하고 모두 섞여 있습니다. 관심있는 기획을 몰아 보기 하는 데 편리하도록 UI에 조금 세심한 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 외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으로 여경의 기획이 데모그라픽 분포로 보자면 실버에 집중된 느낌이 있습니다. 복지 특히 요양 쪽에 콘텐츠가 많고 문화 부분의 기사와 콘텐츠가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전시, 공연, 영화, 미술 분야에 관한 내용도 여경에서 더 다루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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