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인정 문해교육 이수자 566명 졸업
2011년 시작, 지난해까지 7609명 수료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초·중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의 대상으로 졸업식이 진행된다.
13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초구에 있는 서울시교육청 연수원에서 2023학년도 초·중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566명의 졸업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초·중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학력이나 문해 능력이 낮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글자를 읽고 쓰는 능력과 생활 속 문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졸업생은 총 566명으로 이 중 428명은 초등 단계를, 나머지 138명은 중등 단계의 학력 인정서를 받을 예정이다. 졸업생 연령대 별로는 70대가 49%로 가장 많았고 60대는 29%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졸업생의 98%는 장·노년층인 것으로 집계됐다.
졸업생 김인덕 씨(86세)는 교육감 표창장도 받게 됐다. 김씨는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모습으로 모범적인 학습 태도를 보였다.
서울시교육청은 2011년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총 7609명이 졸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 내에서는 1815명이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총 71개의 기관에서 초·중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정규 학교 교육 기회를 누리지 못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갖고 도전하여 모든 과정을 완수한 한 분 한 분의 노력과 열정에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100세 시대 성인 학습자의 계속 교육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