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협-여성회계사회 MOU 체결
회계 자문·홍보 협력 등 네트워크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최주연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여성회계사회)와 여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최주연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가 여성 기업인을 위한 교류의 장을 열었다. 여경협은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여성회계사회)와 여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여경협은 지난 19일 강남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와 ‘여성기업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이정한 여경협 회장과 박경분 여경협 특별부회장, 이영숙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 회장과 엄은숙 부회장 등을 비롯한 양 협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양 협회는 여성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과 대한민국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성기업 성장 기반 조성 마련에 협력하게 됐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회계 자문, 홍보 협력 등 협력 네트워크 구축 △양 단체 간 교류 및 협력사업 추진 △긴밀한 자문시스템 수립 등이다.

이날 여경협은 업무협약 외에도 ‘여성 CEO 네트워킹데이’를 진행했다. 여성 기업인은 물론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노무사 등 전문가를 포함해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지금 우리나라는 기후 변화와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소비자 성향을 맞추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면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사람과의 교류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현재 기업이 당면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이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는 여러분의 기업 경영을 도와줄 훌륭한 전문가가 참석해 주셨다”면서 “이번 네트워킹데이를 통해 소중한 사업 파트너와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환영 인사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은영 야사그룹 대표의 ‘초개인화 시대에 최적화한 마케팅 방안’을 주제로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최주연 기자
이날 행사에서는 이은영 야사그룹 대표의 ‘초개인화 시대에 최적화한 마케팅 방안’을 주제로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최주연 기자

이날 행사에서는 이은영 야사그룹 대표의 ‘초개인화 시대에 최적화한 마케팅 방안’과 홍종호 서울대학교 교수의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 시대 여성기업의 미래’ 등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이 대표는 여성 기업인에게 고객데이터플랫폼(CDP) 구축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이 대표는 △평균의 실종(다양한 데이터 분석의 필요) △정교한 고객 타기팅(개인화된 마케팅) △팬덤(브랜드 세계관) 형성 △뚜렷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유행의 파편화)를 최근 마케팅 동향으로 지목했다.

19일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2023 여성 CEO 네트워킹데이'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여경협
19일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2023 여성 CEO 네트워킹데이'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여경협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해빛 푸른솔컴퍼니 대표는 “협회를 통해 평소에도 정보를 수집하고 기업 경영에 필요한 정부 지원을 제안받고 있다”면서 “사업장 지역(울산)에서도 다양한 네트워크를 쌓고 있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좋은 강연도 듣고 다양한 사람도 만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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