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리스 시스템 도입 전자문서 전환
업무 처리 방식 등 디지털 보험사 변모

미래에셋생명이 디지털 금융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고객은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 창구를 통해 보험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미래에셋은 챗봇이나 채팅 상담 등 디지털 상담 서비스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20일 미래에셋생명은 보험과 대출 등 업무 문서를 전자문서로 전환하고, 전자증명서 및 전자위임장을 통해 모바일에서 서류를 주고받는 등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의 디지털 전환은 고객 편의 개선이 목적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0일 디지털 기반 언더라이팅(보험 가입 심사) 시스템 ‘Mi-choice 선 심사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방식으로 보험 가입설계 단계에서 언더라이팅 결과를 제공해 고객들이 더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기존 언더라이팅 시스템은 최종 심사 결과 확인까지 상당한 시간 소요가 불가피했지만 Mi-choice 선 심사시스템 도입으로 설계사(FC)들은 고객의 사전 고지와 확인된 병력 정보로 고객의 보험 상품 가입 가능 여부를 청약 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심사 결과에 따른 청약 보완 서류 발생 시 이를 자동 출력하여 고객으로부터 서류 제출 등의 절차를 최소화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했다. 이번 신규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뿐만 아니라 FC의 사용 편의성도 극대화됐다.
FC는 가입 설계하는 보험 상품과 고객의 상황에 맞춰 생명보험사의 ‘선 청약 후 심사’ 방식과 손해보험사의 ‘선 심사 후 청약’ 방식 중 한 가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손해보험사 방식으로 심사가 지연될 경우 FC가 직접 청약서를 출력하고 심사 방식을 생명보험사 방식으로 전환해 심사 시간 지연을 방지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디지털화는 업무 처리 방식뿐만 아니라 보험 상품에서도 볼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여름, M2E(Move to Earn) 서비스 앱 ‘가자고’의 개발사 이지테크핀과 업계 최초로 임베디드(Embedded) 보험이 결합된 보험 아이템을 출시했다. 임베디드 보험은 비보험사의 상품 또는 서비스 구매 시 보험사의 보험상품이 내장되어 제공되는 서비스이다.
M2E 서비스는 걷기 등의 운동을 하면 리워드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로, 블록체인 기반과 가상화폐 및 NFT(대체불가토큰) 등을 연계하며 최근 유저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서비스다. 앱 ‘가자고’ 역시 걷기와 등산 등 건강관리 활동량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M2E 서비스로, 받은 보상은 모바일 쿠폰으로 전환하여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과 제휴로 모집된 앱 ‘가자고’ 속 걷기 챌린지 참여자들은 앱 내 보상과 함께 보험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