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K팝 가수의 실물 앨범을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시대가 열린다. 엔터테인먼트 인프라 및 IP 사업 전문기업 YG PLUS와 BGF리테일 제휴로 편의점 씨유(CU)에서 K팝 음반이 판매될 예정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YG PLUS는 BGF리테일과 'CU 국내외 인프라를 통한 K-POP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계 1위 편의점 CU에서 매달 YG PLUS의 음반들이 판매된다. 

먼저 YG 그룹 트레저(TREASURE)의 정규 2집 앨범 'REBOOT'가 CU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앨범 예약 판매가 시작되면 소비자는 '포켓 CU' 앱을 통해 온라인 구매 후 전국 1만 7000개 CU 편의점을 수령지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 제휴를 통해 YG PLUS는 국내 최대 규모 편의점 채널을 독점하며 유통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BGF리테일 역시 K팝 음반 판매를 통해 매장 방문객을 늘리고 경쟁사 대비 K팝 상품 선점 효과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전략적인 K팝 상품 판매 모델을 구축하고 물류 협업 방안도 모색한다. 또한 해외에서 K편의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CU 해외 점포까지 앨범 판매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YG PLUS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음반을 구매하는 새로운 경험 제공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K팝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