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세계 젠더 격차 보고서 발표
한국, 105위로 젠더 격차 지수 하락

한국이 세계에서 성평등 수준이 낮은 국가 중 하나로 나타났다.
22일 발표된 세계경제포럼(WEF) '2023년 세계 젠더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젠더 격차 지수는 0.680으로 나타났다. 전체 146개 국가 중 105위에 해당한다.
한국은 작년 대비 젠더 격차 지수가 0.010 하락해 99위에서 6계단 밀려났다. 젠더 격차 지수는 양성평등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미에 가까울수록 1에 가까워진다.
한국의 경제 참여 및 기회 부문에서는 114위(0.597)를 기록하였으며, 교육 성취 부문에서는 104위(0.977)에 그쳤다. 보건 부문에서는 46위(0.976), 정치권력 분배 부문에서는 88위(0.169)를 기록했다.
특히 정치권력 분배 부문에서 '의회 여성 비율'은 0.304로 나타나 84위에 그쳤다. WEF는 피지, 미얀마, 한국 등이 정치권력 성평등 분배 부문에서 가장 후퇴한 국가들이라고 지적했다.
1위는 작년과 같이 아이슬란드(0.912)가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노르웨이(0.879), 핀란드(0.863), 뉴질랜드(0.856), 스웨덴(0.815) 등의 북유럽 국가가 최상위권에 위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