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왕야쥔 신임 북한 주재 중국대사 통해 구두 친서 전달

지난 16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 화성지구 1단계 1만 세대 살림집(주택) 준공식이 진행됐다고 조선중앙TV가 1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캡처=연합뉴스
지난 16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 화성지구 1단계 1만 세대 살림집(주택) 준공식이 진행됐다고 조선중앙TV가 1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캡처=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주석직 3 연임을 서신으로 축하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답전을 보내 북중 간 전략적 소통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시진핑 주석이 지난 12일 김 위원장에게 답전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답전에서 “중국과 조선은 산과 강이 잇닿아 있는 친선적인린방”이라며 “전통적인 중조친선은 오랜 기간 국제정세 변화의 시련을 이겨내고 발전 추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왔으며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국제 및 지역 정세는 심각하고 복잡하게 변화되고 있다”며 “나는 총비서 동지와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중조관계의 발전 방향을 공동으로 인도함으로써 쌍방 사이의 친선 협조가 끊임없이 보다 높은 단계에로 올라서도록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행복을 마련해주며 지역과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새롭고 적극적인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형제적 조선 인민이 총비서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로동당의 령도 밑에 사회주의건설 위업에서 끊임없이 새롭고 보다 큰 성과를 거둘 것을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기원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의 3 연임이 확정된 지난달 10일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 이에 시 주석은 지난 7일 왕야쥔 신임 북한 주재 중국대사를 통해 구두 친서를 보낸 바 있다.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