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화두 던져 韓 주도적 역할 각인

윤석열 대통령이 각국 주요 정상들과 학계, 시민사회 리더가 모인 세계경제포럼인 '다보스포럼'에서 특별연설에 나선다. 스위스 다보스 시간으로 19일 진행되는 다보스포럼에서 윤 대통령은 특별연설을 통해 범세계적 경제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국제협력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협력·연대 방안을 제시하고 한국의 역할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전날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의 오찬,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Vestas)의 3억 달러 투자신고식 그리고 '한국의 밤' 행사 등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연대와 협력'이라는 화두를 던져 대한민국이 글로벌 무대에서 복합위기에 대응하는 주도적 역할과 의지를 각인시킬 것으로 대통령실은 기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강조해 왔던 보편적 가치를 토대로 연대와 협력이 글로벌 위기의 궁극적인 해결책이라는 점을 부각한다는 구상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지난 17일 현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을 통해서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그리고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연대의 길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기후변화, 식량에너지 위기, 디지털 격차도 모두 인류 공통의 위기로 다가서게 하는 도전 주제들"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