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주동을 잇는 물결 형상화한 시설물

대우건설이 계획 중인 한남써밋 인피니티 스카이 브릿지 조감도.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계획 중인 한남써밋 인피니티 스카이 브릿지 조감도.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최근 수주전에 뛰어든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에 국내에서 가장 길이가 긴 스카이브릿지 커뮤니티 시설을 제안해 눈길을 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한남써밋의 랜드마크화를 구호로 내걸며 6개 주동을 잇는 '인피니티 스카이브리지' 건립을 제안했다. 물결을 형상화한 360m 길이의 '인피니티 스카이브리지'에 올라가면 한강·남산·용산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동시에 시설 내에 들어설 ‘인피니티 풀’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상징을 옮겨 와 한강과 연결된 듯한 감상을 연출한다.

서울의 야경을 벗 삼아 한잔 여유를 즐기는 스카이 펍과 개인 공간에서 휴식을 만끽하는 프라이빗 스파, 한강을 배경으로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부티크 파티룸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공간도 배치된다. 스카이 클럽하우스와 스카이 시네마(영화관), 스카이 북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배치될 예정이다. 

서초 푸르지오 써밋 상층의 스카이라운지 전경 /대우건설
서초 푸르지오 써밋 상층의 스카이라운지 전경 /대우건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2017년 서초 푸르지오 써밋에 국내 최초로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와 북까페 등 271.67㎡ 규모의 커뮤니티 공간을 배치한 스카이 브릿지를 선보였다.

대우건설은 지상에서 스카이브릿지를 먼저 제작한 후 인양구조물인 ‘스트랜드잭’을 건물 옥상에 설치해 75m 높이까지 끌어올리는 ‘유압 잭업(Jack-Up) 공법’을 사용해 스카이브릿지를 성공적으로 상량했다.

해당 시설에는 지진에너지를 흡수해 구조물에 전달되는 충격을 감소시켜 주는 면진장치가 적용됐다. 또한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대우건설 기술연구소에서 풍하중 실험을 진행해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선보인 다양한 건축물과 기술은 ‘최초, 최고, 최대, 최장, 유일’이라는 기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그 명성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