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서 합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일명 '장관 공백' 우려가 해소됐다. 복지위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4일 복지위는 전체 회의를 통해 복지부 장관 조규홍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일괄 상정·의결했다.
인사청문경과보고서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지난 2006년 장기 국가 비전인 '비전 2030' 입안에 참여했고, 올해 5월부터 복지부 제1차관과 장관 직무대행을 수행하는 등 복지부 관련 이해도를 축적했다는 평가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필수의료 등 현안이 산적한 복지부 장관 공석이 130일 이상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조 후보자의 복지부 장관 채택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위는 조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에서 "후보자의 정책적 비전과 추진 의지를 고려할 때 장관직을 수행할 자격을 갖췄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적격, 부적격 의견도 있었으나 코로나19 대응과 경제 위기 상황에서 각종 보건복지 분야 현안이 산적해 있고, 앞서 2명의 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한 데 따른 장관 공백이 130일 이상 장기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