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회서 기자회견 "집안 싸움할 때 아냐"

 

국민의힘 정상화를 바라는 청년당원 비상대책연대(이하 비상연대)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로 조속히 전환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비상연대는 "국민의 민생이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수권정당이자 여당으로서 민생을 챙기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은 뒷전에 둔 채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하나가 되어야 하며 국정을 마비시키는 데 혈안이 된 거대 야당에 대항하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 비대위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비상연대는 "비대위 출범은 청년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를 다시금 국민께 보여드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대선을 승리로 이끈 젊은 세대가 생각하는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내부투쟁이 아니라 진정 국정 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설득과 조율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는 강호승 전 청년보좌역, 이상욱 서울시의원 외6명, 김영록 창원특례시의원, 배관구 전 부산사하구의원, 김부기 전 중앙청년위원회 사무총장 등 청년당원 1036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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