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교육감 선거제도 개편 설문조사 발표
후보 정치 성향 고려 53.8%
보수·진보 구별 부동의 69.6%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튼튼한 교육자치를 위한 교육감 선거제도 개편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교육당국의 개선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강 의원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정영현 정책위원은 '교육감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더 튼튼한 교육자치를 위해 현행 교육감 선거제도를 수정하고 보완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강 의원은 "응답자 중 교육감 선거에 투표한 유권자의 53.8%가 후보자의 정치 성향을 고려했다고 답변했다"며 "후보자의 정치 성향을 절반 이상 고려한 점은 교육감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감 후보를 진보와 보수로 나누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9.6%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며 "이는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교육의 중립성과 교육자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정책위원은 "교육감 선거연령 하향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는 만 18세인 현행 유지가 66.4%로 가장 높았고, 만 17세 또는 만 16세로 하향에 대한 동의 의견은 31.7%였다"며 "이 가운데 학생들의 경우만 놓고 보았을 때 만 17세 또는 만 16세로 하향에 대해 60.3%가 동의해 선거연령 하향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강하게 나타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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