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MICE 르네상스’ 공약 발표
"세종과 차별화된 교통·산업·문화 선도"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가 8일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충북도내 사찰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여했다. /김영환 선대위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가 8일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충북도내 사찰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여했다. /김영환 선대위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8일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청주 오송을 ‘대한민국의 오송’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충북 MICE 르네상스’ 공약을 발표했다.

MICE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our),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등을 포괄하는 융·복합산업으로 고용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는 설명이다.

충북 오송은 국토의 중심에서 KTX 경부·호남 분기역이 위치하고 청주국제공항이 인근에 위치한 대한민국 교통의 요충지로서 MICE산업에 최적화된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김 후보는 다양한 MICE 관련 산업의 정보를 포함하는 ‘민관협력 투자형 MICE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오송에는 지난해 착공한 ‘오송 컨벤션센터’가 2024년 개장을 목표로 토지정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연면적 3만9275㎡에 불과해 수도권의 킨텍스(33만9503㎡)나 영남권의 벡스코(7만6225㎡)와 비교할 때 규모가 매우 작다. 벡스코는 현재 운영 중인 1·2 전시장이 부족해 3전시장을 계획 중에 있는 만큼 오송의 컨벤션센터는 시작부터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김 후보는 킨텍스와 코엑스, 벡스코 등을 능가하는 대한민국 MICE 산업의 랜드마크로 조성해 각종 페스티벌과 K-POP 공연, 전시·박람회, 각종 국제행사 등을 유치하면서 세계적인 컨벤션센터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충북 오송을 수도권의 코엑스, 킨텍스, 영남권의 벡스코와 함께 최적의 장소, 최고의 첨단시스템을 갖춘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며 “세종시의 국가 행정 기능과는 차별화된 교통, 산업, 문화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오송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충북에서 태어나고 자란 김 예비후보는 청천초와 청천중, 청주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치과대학을 졸업해 치과의사로 활동하다가 연세대 경제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정치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4선 국회의원과 과학기술부장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윤석열 국민캠프 인재영입위원장을 거쳐 현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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