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짜에게 어려운 경제 주제별로 쉽게 풀이
“경제주치의 돼줄 책”···메타버스까지 다뤄
전규열 지음┃새로운사람들┃2022

“약은 약사에게 진단은 의사에게 경제 문제는 전문가에게.”
어려운 경제 현안을 쉽게 해설해줄 책이 출간됐다. 전규열 공감신문 발행인이 지난 인터뷰를 엮어 출간한 ‘이것만 알면 경제 인싸’가 그것이다.
4월 신간 ‘이것만 알면 경제 인싸’에는 경제 전문가 37인의 목소리가 담겼다. 책에선 △거시경제 △증시 △환율 △부동산 △ESG △메타버스에 이르기까지 한국경제의 흐름을 꼼꼼하게 짚고 있다.
목차는 1부 거시경제·2부 환율 및 증권시장·3부 부동산 및 4차 산업으로 구성됐다. 우선 큰 경제 틀을 다룬 뒤 세부 경제 현장으로 들어가면서 이해를 돕겠다는 취지다. 인터뷰를 모아내면서 적극 고려한 부분은 대상자 발언의 검증과 독자 입장의 질문 구성이다.
1부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센터장과 대담에선 거시경제사를 한 차례 짚고 넘어간다. 저자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우려’를 인터뷰 주제로 채택하면서 1865년 미국 남북전쟁 시기부터 수정 자본주의 시대까지 인플레이션 동향을 정리한다.
또 윤석열 정부 경제 책사로 불리는 김소영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도 등장한다. 주제는 최근 이슈인 가계대출 규제부터 자영업자 피해 회복 방안까지 국민 눈높이에 맞췄다. 저자의 질문은 교수·증시 전문가·각종 협회 인사와 협의를 거쳐 엄선됐다.
2부엔 개인투자자에게 종목을 보는 혜안을 제공하는 주제도 담겼다. 이는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패널로 유명한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과 대담에서 드러난다. 저자는 ‘어차피 주가는 우상향하니 더 장기간 투자를 해도 되지 않나’와 같은 질문을 던지면서 단기 투자로 몰리는 한국 증시의 문제점을 되돌아본다.
끝으로 3부에선 단순 경제 현안에서 확장해 미래 사회도 내다봤다. 저자는 국내 대표 메타버스 전문가로 통하는 우운택 카이스트(KAIST) 문화기술대학원장과 만났다. 여기서 독자는 ‘메타버스가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과는 어떻게 구분되는지’ ‘메타버스 내 윤리’ 등에 대한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다.
특히 독자들은 폭넓은 경제 주제가 쉽게 와 닿았다는 평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서병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이 책을 ‘쉽게 풀어낸 경제 지침서’라고 칭했다. 서 의원은 “일상이 모두 경제인데도 어렵다는 사람이 많다”며 “경제와 친숙해지는 방법은 이 책처럼 전문가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것만 알면 경제 인싸’에 대해 초대 금융위원장을 지낸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경제 주치의’라는 별칭을 붙였다. 그는 “이 책이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만큼 경제 인싸를 꿈꾸는 독자에게 주치의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전규열 저자는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부회장·시사저널 객원 논설위원·폴리뉴스 정치경제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한국인터넷기자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공감신문 발행인 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