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23일 연 10%대 금리 '청년기본적금' 공약
청년분양주택 32만호 공급도 약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청년 자산 형성 지원책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연 10%대의 금리를 제공하는 '청년기본적금'을 만들어 최대 5000만원 정도의 기본자산을 형성하도록 해주겠다는 게 이 후보 공약의 핵심이다.
이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하루 8시간 일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내 집 마련의 꿈에 도전할 수 있게 돕겠다"며 "청년희망적금을 확대 개편해 더 보편적이고 과감한 방식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지난 21일부터 시행된 청년희망적금은 연 최고 10% 안팎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매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 가능하며, 만기는 2년이다.
이 후보의 공약은 '청년기본적금'이다. 약 10% 수준의 우대금리와 국가장려금 지원을 통해 5년간 최대 5000만원의 기본 자산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청년 누구나 '청년기본적금'에 가입해 5년간 5000만원의 기본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청년 특별 금융지원을 통해 청년의 내집 마련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도 했다. 최대 90%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활용해 서울 권역 기준 13~25평의 '청년분양주택'을 약 2~3억원대에 구입할 수 있도록 청년 분양 주택 32만호를 신속 공급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 후보는 "청년분양주택 구입 시 현재 기준 2.5% 내외 최저수준의 정책 우대금리를 적용하여 원리금 상환부담을 줄이겠다"며 "상환하는 이자액에 100% 소득공제를 적용하고 취득세를 전액 면제하여 세부담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개인적 선호 등으로 전·월세에 거주하는 청년에게는 임대형 기본주택 공급, 전세 보증금 및 월세에 대한 금융, 세제 지원 확대 등의 맞춤형 대책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목돈 마련을 위한 청년기본적금, 청년분양주택의 대량공급, 청년 특별 금융지원으로 튼튼한 버팀목을 놓겠다"며 "청년 세대의 자산형성과 내 집 마련, 국가가 책임지고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