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감소 추세…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 논의
권덕철 장관 "여러 가지로 결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

26일 서울 시내의 한 호프집 입구에 붙은 임시휴업 안내문./연합뉴스
26일 서울 시내의 한 호프집 입구에 붙은 임시휴업 안내문./연합뉴스

정부가 내달 2일 종료될 예정인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31일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멈춘 지 열흘째"라며 "이번 주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 여부에 대해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차장은 "오미크론의 확산, 위중증자의 지속적인 증가, 연말연시 모임으로 인한 감염 확산 가능성 등 여러 가지로 결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전국 사적모임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하는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 중이다.

아울러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4207명 늘었다. 일주일 전(20일) 5316명보다 1109명 적은 수치다. 지난 22일부터 신규 확진자는 7455명→6917명→6233명→5842명→5419명→420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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