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뱅크’가입자 135만 넘어
이용자 편의가 인기 비결

신협 모바일 플랫폼 '온뱅크'./신협중앙회
신협 모바일 플랫폼 '온뱅크'./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가 출시한 모바일 플랫폼 ‘온(ON)뱅크’가 출시 1년 11개월만에 가입자 135만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예·적금 총액은 1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뱅크는 지난해 5월에 출시된 비대면 조합원 가입 및 출자금 계좌개설이 가능한 상호금융권 최초의 모바일 플랫폼이다. 간편 이체 및 메뉴 이동이 가능한 음성 뱅킹 서비스도 신설해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온뱅크의 예·적금 총액은 10조 3748억원으로 지난달 기준 신협 전체 예·적금 총액 108조8000억원의 10%에 육박하는 수치다. 가입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매월 평균 6만여 명이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현재는 가입자 135만명을 넘어섰다.

신협은 온뱅크의 인기 요인으로 저율과세 혜택을 창구 방문 없이 이용할 수 있고, 모바일 전용 상품 등을 꼽았다. 현재 온뱅크 예·적금 수신액의 34%에 해당하는 3조5410억 원이 저율과세 상품으로 유입됐다. 기존에는 신협의 저율과세 상품을 이용하려면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했지만, 온뱅크를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저율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협은 온뱅크 전용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신협 수신 평균금리를 적용한 공통금리 전용상품을 구성해 비과세혜택을 누릴 수 있는 유니온 상품과 각종 모임이나 동호회를 위한 온(溫)모임통장, 온뱅크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출상품 815마이포켓 신용대출 등이 대표 상품이다.

특히 신협의 온뱅크 계좌 개설 건수 상위 10개 중 6개가 모바일 전용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온정기예탁이 가장 많이 개설됐으며, e-파란적금은 세 번째로 많은 계좌가 개설됐다. 이어 유니온정기적금과 유니온자유적립적금, 드리밍박스, 레이디4U적금 등이 상위 10개에 포함됐다.

신협의 유니온 시리즈는 지역신협 방문 없이 모바일을 통해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기본 금리도 전국신협 평균 예금 금리를 따라 시중은행 대비 높은 이율을 받을 수 있다. 급여이체 등 간단한 우대조건 만족 시 최대 0.6%의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e-파란적금과 하루 단위로 정기예탁금 절반 수준의 이자를 주는 파킹통장 드리밍박스 등의 인기가 높다.

이상윤 신협 디지털금융본부장은 “언택트 시대 상호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조합원 가입이 가능한 온뱅크는 신협 디지털 혁신의 결정체”라며 “예·적금 간편이체부터 모바일 신속대출 서비스, 공제상품 가입 및 청구까지 가능한 온뱅크에 어부바 온기를 더해 신협만의 디지털 휴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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