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기 사용 어려움 겪는 노년층 겨냥
복지혜택 정보 제공 콘텐츠 조회수↑

유튜브 '꿈꾸는 시니어TV' 채널

정보 사각지대에 놓인 노년층을 위한 유튜브 채널이 인기를 끌고 있다. 

9월 17일 팩트경제신문 급상승 유튜브 순위
9월 17일 팩트경제신문 급상승 유튜브 순위

팩트경제신문이 게재하는 소셜러스 데이터 분석 기반 ‘팩트경제 유튜브 랭킹’에 따르면, 17일자 엔터테인먼트 분야 급상승 채널 1위는 ‘꿈꾸는 시니어TV’다. ‘꿈꾸는 시니어TV’ 채널 조회수 성장률은 8.24%다. 성장률 자체는 높은 수치가 아니지만, 해당 채널의 총 조회수는 하루 사이 10만회 이상 증가했다. 

‘꿈꾸는 시니어TV’ 채널에 업로드 된 영상은 주로 65세 이상 노년층을 위한 정부 혜택 등 정보를 담고 있다. 노년층을 위한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만큼, 주 시청자로 예상되는 노년층이 쉽게 이해하고 편하게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일례로 느린 화면 전환, 커다란 자막을 사용한다. 여기에 해석을 덧붙여주니 노년층 이해가 쉬워진다.

노년층의 유튜브 /픽사베이
노년층의 유튜브 시청이 증가하고 있다/픽사베이

‘꿈꾸는 시니어TV’ 채널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안내문이 복잡해 노년층 입장에서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인 재난지원금, 생계급여 지급기준 등을 다룬 영상이다. 지난 13일 게재된 ‘(기초연금) 65세 이상 모두에게 준다?’란 제목 영상은 조회수 27만회를 기록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에게 복지 수급은 생존 문제로 연결된다. 그러나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은 복지 관련 정보 습득과 접근 경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노년층에겐 유튜브가 PC를 이용하는 것보다 편리하게 여겨진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유튜브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층은 50대 이상이다. 다른 소셜 미디어처럼 타인과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완성된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는 점이 노년층 유입 이유로 분석된다. 

‘팩트경제 유튜브 랭킹’은 팩트경제신문이 빅데이터 플랫폼 소셜러스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점 제공한다. 최근 일주일 간 조회수 급상승률 순위다. △뉴스·정치·이슈 △경제·금융·재테크 △라이프스타일 △여행·아웃도어 △엔터테인먼트 △인물·유명인 △게임 △스포츠·헬스 △패션·뷰티 △교육·강의 △IT·기술·과학 △영화·애니메이션 △푸드·쿠킹 △동물·펫 △키즈 등 15개 분야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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