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9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 발표
임금근로자 월평균 소득 309만원···남 360만원·여 236만원

2019년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세전 소득이 309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성이 여성보다 1.5배 월평균 소득이 높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도 2배가 넘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9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 자료를 보면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09만원, 중위소득은 234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만원(4.1%), 14만원(6.3%) 올랐다.
중위소득은 임금근로자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있는 소득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저소득층은 20.1%, 150% 이상인 고소득층은 29.6%로 전년 대비 비중이 줄었다.
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소득의 불균형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여전히 2배 이상으로 컸다.
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세전소득은 전년 대비 14만원(2.9%) 오른 515만원이었다. 중소기업 근로자는 14만원(6.1%) 증가한 245만원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직원 월평균 소득 차이는 270만원으로 1년 전과 마찬가지로 중소기업 직원의 월평균 소득이 대기업의 절반에 못 미쳤다.
성별 임금차이도 1년 전보다 더 벌어졌다. 남성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60만원으로 여성(236만원)의 약 1.53배였다.
남성은 14만원(3.9%), 여성은 11만원(5.1%) 오르면서 남녀 평균소득격차는 1년 전보다 2만원 더 벌어진 124만원이 됐다.
남성은 40대에 평균소득이 44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30대가 294만원으로 가장 많은 월급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