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EV 2만 5083대, 아이오닉EV 1314대, 일렉시티 302대 등
코나EV 3.29일, 아이오닉EV 7.1일···‘18년 이전 제작 차량부터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 2만 6699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현대차 코나 전기차(OS EV) 2만 5083대, 아이오닉 전기차(AE PE EV) 1314대, 일렉시티(전기버스, LK EV) 302대 등 총 2만 6699대 등이다.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코나 전기차(OS EV) 등 3개 차종은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남경공장에서 초기 생산(‘17.9~’19.7)된 고전압 배터리 중 일부에서 셀 제조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한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3월 29일부터 고전압배터리시스템(BSA)을 모두 교체하는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는 시정조치(‘20.10.16일부터 시행)로 BMS 업데이트를 받은 코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21.1.23, 대구)함에 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 남경공장에서 특정시기(’17.9~‘19.7)에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 모두가 대상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리콜로 수거된 고전압 배터리 정밀조사와 함께 화재 재현실험 등을 추진해 왔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KATRI의 결함조사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BMS 업데이트로 화재 위험성이 있는 일부 배터리를 완전히 추출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소비자 보호를 위해 기존 고전압배터리시스템(BSA)을 개선된 제품으로 전량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진행 중인 KATRI 주관의 화재 재현실험 등 일부 완료하지 못한 결함조사를 지속 추진하면서 이번 시정조치(리콜)의 적정성도 조사하여 필요 시 보완 조치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차의 화재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대책을 3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콜대상 차량은 3월 29일부터 단계적으로 현대자동차(주)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고전압배터리시스템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차량 제작 연도별로 구분하여 ‘18년 이전 제작 차량부터 실시한다(코나EV ‘21.3.29일, 일렉시티와 아이오닉EV ’21.7.1일).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현대차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현대자동차㈜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