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가수 박군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가운데, 그의 개인사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박군은 지난해 방송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 15세에 어머니가 말기 암 선고를 받았고 어린 나이에 중국집에서 설거지나 배달 아르바이트 등을 고된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아픈 어머니를 부양하기 위해 대학진학 대신 직업 군인의 길을 선택해 특전사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하지만 박군의 어머니는 훈련 도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고 삶의 목표를 잃어버렸던 박군은 노래로 다시 살아갈 희망을 찾아 15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특히 박군은 4년만 더 군 생활을 하면 전역 후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힘들고 외로울 때 노래가 자신에게 큰 위로가 됐던 것처럼 자신의 노래가 다른 이에게 위안과 희망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박군은 연금, 연봉 등을 대략 계산해도 30억 정도의 엄청난 금액을 포기하고 가수로 도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