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구단 SK 와이번스가 이마트에 매각된다.
26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지난 25일 “SK텔레콤과 이마트가 야구단 인수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과 이마트는 이르면 오늘(26일) 야구단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예정이다.
이어 두 회사는 이사회를 거쳐 매각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된 것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협상 테이블에서 SK 측 관계자들이 놀랄 정도로 신세계그룹에서 적극적으로 제안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소비자의 ‘시간’을 점유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경영을 하고 있다”며 “야구단 인수 역시 소비자의 체험을 중시하는 경영 기조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