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김호중(30)이 미스터트롯 경연 중에도 불법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9일 스타뉴스에 김호중이 '미스터트롯' 출연 중 불법 토토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두 번 정도 한 건 맞다"고 인정하면서 "액수가 소액이고 전 매니저의 권유로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적 처벌을 받으면 불법 토토 통장 거래 내역이 있어야 하지 않냐”며 김호중의 불법 토토가 법적 처벌을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와 같은 해명에도 김호중을 향한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김호중의 퇴출을 요구하는 청원글을 올리고 이에 동의하기도 했다.

김호중은 2018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인터넷 불법 사이트를 통해 축구·농구·야구 등 스포츠 경기에 베팅하는 불법 토토를 해왔다. 그는 높은 배당금을 챙길 수 있는 블랙잭, 바카라, 로케트 등의 불법 도박도 상습적으로 했다고 전해졌다.

김호중의 불법 도박은 미스터트롯 예선전이 시작된 지난해 11월18일부터 지난 2월까지도 이어졌다. 특히 예선 경연 스트레스로 병원에 입원한 지난해 11월27일쯤에도 김호중은 지인에게 “블랙잭 등 불법 도박을 해 30만원을 땄으니 이를 환전하겠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이에 관해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호중이 과거 전 매니저의 지인 권유로 불법 도박을 수차례 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금액은 3~5만원 가량의 소액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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