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자제, 배달주문 활용, 마스크 꼭 착용을"
'2단계 거리두기' 따른 국민 행동 지침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자 방역 당국이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재확산은 코로나19에 대한 국민들의 상황인식이 느슨해진 것과 무관치 않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최근 실시한 ‘코로나19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고 응답(매우 그렇다+그런 편이다)한 비율이 7월 한 달 간 28%p 감소했고, 또한 ‘내가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도 12%로 낮은 수준이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코로나19는 누구나 감염될 수 있으며, 밀집‧밀폐‧밀접한 환경에서는 어느 곳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유념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따를 필요가 있다.

방역당국은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국민 행동 지침으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등 몸이 아프면 외출‧출근‧등교하지 말고, ▷불요불급한 외출‧모임‧행사‧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음식점이나 카페 등 이용 시 방문보다는 가능한 포장 및 배달주문 등을 활용하며, ▷부득이한 방문 시는 혼잡 시간대는 피해서 방문하되 먹거나 마시는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머무르는 시간도 최소화하기, ▷운동은 체육시설보다는 집에서 즐기고 ▷친구나 동료 모임은 PC나 휴대폰 등을 활용한 비대면 모임으로 ▷쇼핑은 온라인쇼핑으로 할 것 등을 제시했다. 특히 ▷외출 시 환기가 안 되고 사람이 많은 밀폐‧밀집‧밀접된 곳은 피하고 ▷실내는 무조건, 실외라도 2m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 마스크를 꼭 착용하되 ▷사람 간 2m 이상 거리 두기 ▷침방울이 튀는 행위나 신체접촉 하지 않기 등을 강조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서울‧경기 지역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서울‧경기 지역 교회는 8월 15일부터 시행 중인 집합제한 명령 및 핵심방역수칙 의무화 조치를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규 예배 등을 제외한 종교시설 주관의 각종 대면 모임 활동행사 및 정규 예배 시 찬송 통성기도 등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하는 행위가 금지되며, 정규 예배 시에는 ▷음식 제공 및 단체 식사가 금지된다. 또한 ▷전자출입명부 설치 및 이용 ▷출입자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등 출입제한 ▷방역관리자 지정 ▷마스크 착용 ▷종교행사 전후 시설 소독 및 소독대장 작성 ▷시설 내 이용자 간 2m 간격 유지 등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정상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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