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 열연X스타일리시 액션X이국적 풍광…최고 기대작 등극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액션의 신세계 탄생을 알린 올 여름 기대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가 5일 개봉을 이틀 앞두고 압도적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3일 오전 8시 32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상 예매율 1위에 올랐다.
‘강철비2: 정상회담’, ‘반도’와도 격차를 벌리며 예매율 1위에 올라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올 여름 흥행 구원투수이자 최고의 기대작으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긴 장마도 뚫은 시원한 예매 질주는 뜨거운 호평과 화끈한 액션 타격에 힘입어 8월 첫째 주 극장가 판도를 바꿀 채비를 갖췄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강렬한 케미를 선보인 황정민과 이정재는 2013년 개봉한 ‘신세계’에 이어 다시 한번 예매율 정상 등극을 재현, 관객의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황정민은 ‘베테랑’, ‘공작’에서, 이정재는 ‘신과함께-인과 연’, ‘암살’, ‘도둑들’로 여름 흥행 불패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이정재와 박정민 역시 ‘사바하’에 이어 예매 정상을 차지하며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흥행 신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개봉을 이틀 앞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배우와 액션, 스케일 등으로 관전 포인트를 나눌 수 있다.
◇ 다시 만난 황정민X이정재, 그리고 히든카드 박정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첫번째 관전 포인트는 단연 역대급 변신을 보여줄 황정민, 이정재 그리고 박정민의 만남이다.
‘신세계’에서 끈끈한 의리를 보여주며 대한민국에 ‘부라더’ 열풍을 일으킨 황정민과 이정재가 7년 만에 만나 이번에는 서로를 향한 끈질긴 추격과 무자비한 사투를 보여준다. 처절한 암살자 ‘인남’을 맡은 황정민은 리얼한 액션에 캐릭터의 감정선까지 살리는 디테일한 연기로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이정재 역시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 캐릭터를 치밀하게 연구해 지금까지 보지 못한 강렬한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이정재와 오랜만에 재회한 황정민은 “‘신세계’ 때 너무 행복하게 작업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 작품에서 또 만나게 돼 나한테는 큰 행운이었다. 어떤 식으로 재미있게 이 작품을 해낼 수 있을지 기대가 컸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정재 역시 “작업을 했던 배우와 다시 만나는 기회는 거의 없는 것 같다. 황정민 형과 다시 만난 건 정말 인연이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미 황정민이 캐스팅 됐었다. 작품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황정민의 역할이 꽤 많았다. 같이 작업하는데 있어 꽤 흥분됐다"고 그와의 호흡에 대해 답했다.

두 브라더의 조합에 충무로 대세로 떠오른 박정민까지 가세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만의 압도적인 캐릭터 앙상블을 완성했다. 지금까지 꽁꽁 숨겨왔던 히든카드 박정민은 모두의 상상을 뛰어넘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유이’ 역의 박정민은 황정민과 이정재가 쫓고 쫓기는 추격과 대결 속에 ‘인남’(황정민)의 조력자로 분해 파격적인 분장과 패션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다양한 작품에서 매번 새로운 변신을 꾀한 박정민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모두의 예상을 빗나가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며 역대급 치트키 캐릭터를 완성했다.
그는 “작업을 하면서 ‘유이’ 인물을 이해해 나가는 과정이 가장 큰 숙제였다. 이 인물에 어떻게 접근할지 연구해야 하는 것부터 고민했다. ‘유이’라는 인물이 갖고 있는 특징이 관객들에게 눈에 띄게 다가갈 것이라 생각한다.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그 지점에서 연구를 하다가 ‘유이’라는 인물도 자신의 과거, 예전에 겪었던 죄의식, 자신의 가족 등이 마음속에 부채처럼 남아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 마음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게 ‘유이’라는 인물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나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적인 부분이나 말투, 행동이 너무 과하거나 특이하지 않게 하려고 연구했다. 오히려 그 사람의 마음, 그 사람이 오롯이 이 세상에 서 있을 수 있게 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를 후반부로 갈수록 생각했다”고 전해 캐릭터를 다가가는 진정성을 먼저 찾은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캐릭터마다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다가가며 연기를 펼친 박정민의 필모그래피는 그 누구보다 다양하게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과정이다. 이번 영화는 박정민에게 또 한번의 연기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다.
◇ NO스턴트, 스톱모션 기법으로 완성한 액션의 신세계

새로운 ‘리얼 타격’을 선보일 하드보일드 추격액션은 새로운 관전 포인트다.
러닝타임 108분간, 지금까지 보지 못한 하드보일드 추격액션의 면모를 가득 보여준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홍원찬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과 이건문 무술감독 등 제작진의 치열한 고민 끝에 기존 액션 영화와는 다른, 새롭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이 스크린에 구현될 예정이다. 새로운 스타일과 이미지를 구현 했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오피스’로 칸 영화제에도 초청받으며 세계적으로 주목 받은 홍원찬 감독은 대한민국 액션 영화의 새로운 대안과 캐릭터에 생명력을 더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스턴트 배우 없이 배우들이 100% 촬영에 임했다. 이 장점을 활용해 여러 대의 카메라가 배우들을 여러 각도로 한번에 촬영하기로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끊김 없이 배우들이 액션 연기를 하는 것도 중요해, 수번의 리허설은 기본 사항이었다. 황정민, 이정재를 비롯해 태국 현지 배우들까지 합세한 리허설 현장은 실제 격투 현장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이처럼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한 편의 완성도 있는 공연처럼 구성된 밀도 있는 액션 시퀀스는 관객들로 하여금 장르적 쾌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이렇게 짜임새 있는 준비를 바탕으로 한 액션씬에 기존 액션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스톱모션 촬영기법을 도입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 배우들이 실제로 모든 액션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프레임을 나눠서 촬영하는 스톱모션 기법을 차용해 인물간의 실제 타격을 그대로 구현했다. 이를 위해 홍경표 촬영감독은 촬영 내내 배우들의 모든 동선을 쫓아다니며 근접 촬영을 하며 인남과 레이의 강렬하고 타격감이 느껴지는 액션씬을 담을 수 있었다.
배우들 역시 촬영이 끝난 뒤에도 매일 액션 연습을 통해 합을 맞추며 좁은 공간을 활용한 맨몸액션부터 태국 거리를 무대로 한 시가전까지 다양하고 짜릿한 액션 시퀀스를 완성하는 데 공을 들였다. 이에 이건문 무술감독은 “제작진과 배우들이 함께 철두철미하게 합을 맞추며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액션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전해 독보적인 액션씬의 완성도를 위해 노력한 후문을 밝히기도 했다.
기존의 편집을 활용한 액션보다는 스톱모션 촬영기법을 도입해 배우들이 실제로 서로를 타격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기에, 이를 통해 관객들은 압도적 몰입감으로 마치 눈 앞에서 격투가 벌어지는 듯 극대화된 장르적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됐다.
특히 ‘인남’과 ‘레이’ 각 캐릭터들의 첫 액션씬과 두 인물의 대결 액션은 ‘리얼 타격’의 쾌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 된다.
◇ 미장센의 절정, 한국-태국-일본을 스크린에 담다

마지막 관전포인트는 한국-태국-일본 3개국에 걸친 이국적 풍경이다.
홍원찬 감독은 영화의 기획부터 아시아 3개국의 이국적인 특성을 극대화해 3국 3색의 매력을 담고자 했다.
영화 전반부, 인남과 레이의 서사가 등장하는 한국과 일본 로케이션은 극중 캐릭터의 분위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궁금증을 갖게 한다. 특히 고요하고 묵직한 느낌의 인천과 회색 빛이 강한 차가운 느낌의 일본 로케이션을 구별해서 극중 캐릭터의 감정에 이입해 보는 것도 영화에 보다 몰입할 수 있는 관전 요소다.
제작진이 오랜 시간 고심한 미장센은 태국에 와서 마침내 절정을 이룬다. 인남과 레이의 첫 맞대결 액션 장면과 화려한 카체이싱, 시가지 폭발 액션 장면 등 캐릭터들의 치열한 사투가 태국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태국 중심가 방콕의 번잡함과 교외의 황량한 량야오 마을 등 끊임없이 장소를 변화해가며 강렬하게 격돌하는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는 이 영화의 백미로 손꼽힌다.
영화 전체 분량의 80% 이상이 해외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관객들은 마치 외국 영화를 보는 듯한 색다른 분위기와 이국적인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이다. 빈틈 없는 연기와 폭발적 열연의 앙상블, 여기에 하드보일드 추격액션과 이국적 풍광 등에 쏟아지는 호평 속에 예매율 1위에 등극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5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