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조사, 제2인생 위해 '경제력 향상' 준비 중
제2인생 시작 시기, 50~54세 · 45~49세 · 40~44세 순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2의 인생에서 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경제적인 자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취업 사이트 잡코리아는 30·40대 직장인 2070명을 대상으로 인생 이모작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1.3%가 '제2의 인생설계를 준비하고 있다' 응답했다고 밝혔다.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비중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남성 직장인은 85.4%가 이같이 응답했고, 여성 직장인은 78.7%가 답해, 남성이 여성보다 6.7%포인트 높게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이 인생 이모작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복수응답)으로는 재테크 등 경제력 향상이 응답률 37.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이직 및 재취업(32.7%), 취미 및 특기 개발(25.6%), 외국어·직무능력 향상 등 자기계발(22.8%), 개인사업 및 창업준비(22.2%) 등 순이었다.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데 있어 어려운 점은 자금부족이 응답률 76.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시간부족(25.1%), 가족부양(20.2%), 의지부족(16.8%), 거시적 안목부족(1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2의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는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야 한다'는 응답이 59.7%로 1위를 차지했으며, 마음 편히 살아야 한다(15.1%), 일하면서 보람을 찾아야 한다(13.2%), 취미생활 등 즐겁게 살아야 한다(9.6%),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을 해야 한다(1.7%)는 의견도 있었다.
3040대 직장인들이 제2의 인생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는 여행이 39.4%로 1위에 꼽혔으며, 내 사업(창업 30.6%)과 취미활동(13.6%)이 각각 2·3위에 올랐다. 이 외에 귀농(5.5%), 봉사활동(4.4%), 공부(4.3%) 등을 하고 싶다는 소수 응답도 있었다.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자신의 제2의 인생 시작 시기는 50~54세가 23.6%로 가장 많았으며, 45~49세(16.8%), 40~44세(16.0%), 55~59세(15.3%) 순으로 10명 중 7명 이상의 직장인이 4050대에는 이미 제2의 인생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