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영업자들이 올해 상반기에 14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자영업자는 총 547만3000명으로 6개월 전보다 13만8000명(2.5%) 줄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상반기(-20만4000명) 이후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이다.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135만7000명으로 6개월 동안 9만1000명(6.3%) 줄었고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11만6000명으로 4만7000명(1.1%) 감소했다.
자영업자가 감소한 것은 경기 부진과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자영업자들은 "그동안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임대료 상승 등으로 부담이 컸는데 올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으며 한계 상황에 도달한 경우가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