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취업 시 희망연봉 수준’ 설문조사
평균 2970만원…작년 12월(3050만원)보다 2.6%↓

올해 상반기 신입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이 작년말보다 소폭 내려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취업 시장이 침체되면서 고용 한파에 몰린 구직자들이 눈높이를 낮춘 결과로 조사업체는 분석했다.
22일 구직플랫폼 잡코리아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의 희망연봉 수준이 6개월전에 비해 2.6% 낮아졌다.
조사는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191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취업 시 희망연봉 수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신입직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은 평균 297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전(2019년12월) 평균 3050만원보다 2.6% 낮은 수준이다.
최종학력별 희망연봉도 모두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4년대졸 신입직 구직자의 희망연봉은 평균 3100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6개월전(3200만원)에 비해 3.1% 낮은 수준이다.
전문대졸 신입직 구직자의 희망연봉은 평균 2770만원으로 6개월전(2920만원)에 비해 5.1% 낮아졌고, 고졸 신입직 구직자의 희망연봉도 평균 2740만원으로 6개월전(2990만원)에 비해 8.4%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반기 취업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고용한파를 체감한 신입직 구직자들의 자신감 하락으로 희망연봉에 대한 눈높이가 소폭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신입 구직자의 성별 희망연봉에서는 남성이 평균 3060만원으로 여성(2880만원)에 비해 6.3% 가량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