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사생활 중요치 않아, 개인정보 주의 또 주의 하겠다…검사 꼭 받길"

방역당국은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이번 주말이 상당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4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브리빙에서 "현재 이태원 클럽 방문자 5517명 중 2500명 정도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며 "연락이 안 되거나 파악하지 못하는 부분이 상당히 있지만, 관련해 검사를 받는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태원 관련 신규 확진자가 당장은 줄어드는 양상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하지만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주말이 상당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이태원 클럽과 관련돼 확진된 젊은 연령층이 무증상상태로 발견되지 않은 상황에서 병원이나 고령층, 기저질환 환자가 있는 시설에서 근무하거나 머물 경우 언제든 폭발적인 환자 발생이 나타나날 수 있다"며 "지난 주말부터 종교집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에 일단 이번 주말이 상당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태원 클럽과 연관된 방문자들에 대해 코로나 진단 검사를 꼭 받도록 촉구했다.
그는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고 제일 중요하다"며 "사생활과 관련된 정보는 저희(방역당국)한테 전혀 중요하지 않고, 개인정보는 절대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또 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