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 캐시카우에 업데이트 된 올리브영 판매영수증 1만5000건 분석
마스크 착용 트러블 해소용 '스킨케어 제품' 1위
인기 브랜드 '필리밀리'·'올리브영'·'메디힐'·'웨이크 메이크' 순으로 이어져

여성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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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피부자극을 받고 마스크 내 높은 습도와 온도로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쉽게 생기는 등 소비자들의 피부 고민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성경제신문이 영수증 리워드 앱 '캐시카우'에 업데이트 된 CJ올리브영 판매건수 1만5201건을 분석한 결과, 스킨케어 제품이 4126건(27%)으로 가장 많았다.

통상 트러블 케어 화장품은 황사, 미세먼지의 영향이 극심한 4월이나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는 여름철에 구매율이 높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마스크 착용으로 발생한 트러블을 잠재우기 위해 스킨케어 제품을 일찍부터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에서 상품을 구입한 A씨는 “안 그래도 피부가 안 좋은 남편이 마스크까지 쓰고 다니니 피부가 난리가 아니었다”며 “피부 관리해줘야 할 것 같아서 스킨케어 제품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캐시카우 이용자들의 인기 브랜드 1위는 화장솜, 브러쉬 등으로 유명한 '필리밀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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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올리브영'이 이름을 올렸다. 3위는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메디힐'이다. 4위는 색조 메이크업 제품을 내세우는 '웨이크 메이크', 5위는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구달'이 이름을 올렸다. 이후 '클리오', '좋은 느낌', '페리페라', '미쟝센', '마녀공장' 순으로 이어졌다.

인기 제품으로는 필리밀리의 '순면 화장솜'이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케어플러스의 '상처커버 스팟패치(42매+42매)'다. 해당 제품은 여드름을 짜는 등의 행위로 상처가 난 부위에 붙이는 테이프 형식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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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메디힐의 '워터마이드 하이드롭 에센셜 마스크 REX'다. 4위는 유기농본의 생리대 '울트라슬림날개 중형 16p'다. 5위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위생이 강조되면서 더마클라센의 손소독제 '세니타이저겔'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필리밀리의 '실키화장솜', 메디힐의 '콜라겐 임팩트 에센셜 마스크', 구달의 '청귤 비타C 세럼 마스크 18FX', 메디힐의 '티트리 케어솔루션 에센셜 마스크 REX', 구달의 '청귤 비타 잡티세럼 플러스 (70ml, 대용량 한정기획)'이 각각 순위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대체로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0원 ~1만 원' 사이의 판매가 상품이 28.15%로 1위를 기록했고 '2500원~5000원'이 2위, '2500원 이하'가 3위, '1만 원~1만 5000원', '2만 원~ 3만 원', '3만 원 이상' 제품 순으로 이어졌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로나 19'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러블 관련 상품이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등 일상이 변화함에 따라 화장품 소비 트렌드도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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