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전국 개표율이 73.3%를 넘어가는 가운데 여성 판사 출신 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동작을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가 16일 오전 1240(동작을 개표율 74.2%) 기준 50.0%를 득표하면서 미래통합당 4선 현역의원인 나경원 후보(45.3%)를 앞섰다.

민주당이 사법 개혁의 상징성을 가진 인물로 영입한 정치신인인 이 후보는 같은 여성 판사 출신인 나 후보의 대항마로 동작을에 전략공천됐다.

동작을은 18대 총선 이후 줄곧 보수진영이 승세를 이어왔던 지역이다. 4선 중진 의원인 나 후보가 19대 재보궐 선거와 20대 총선에서 내리 재선에 성공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총선 과정에서는 현역 의원인 나 후보에 대한 평가, 고등학교 유치 등 지역 현안을 두고 여론이 들썩거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동작을) 후보가 15일 선거사무소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오른쪽은 이날 미래통합당 나경원(동작을) 후보가 투표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동작을) 후보가 15일 선거사무소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오른쪽은 이날 미래통합당 나경원(동작을) 후보가 투표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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