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박삼구 vs 정용진 대결 가능성 주목

 

재계 13위의 '유통공룡' 신세계가 금호산업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신세계는 금호산업 지분 57.5%(약 1955만주)에 대한 인수의향수(LOI)를 금호산업 채권단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자베즈파트너스, MBK파트너스, IMM 등 사모펀드 4곳과 중견 건설사인 호반건설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됐다.

신세계가 금호산업 인수에 나선 것은 아시아나항공 및 항공운송 사업과 면세점간의 시너지, 금호터미널 인수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신세계는 지난해 금호터미널로부터 백화점 건물과 부지를 20년 동안 보증금 5000억원에 장기임대 한 바 있다.

한편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투자자의 기본 자격 심사 후 이달말 또는 다음달 초 입찰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산은 측은 입찰적격자를 대상으로 약 6주간 예비실사를 한 후 본입찰 제안서를 받고 4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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