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부터 제주흑돼지까지
SPC삼립, 삼립호빵 24종 출시
GS25, 공화춘짬뽕호빵 등 디저트형 호빵 12종 선보여

편의점 CU가 개그맨 조세호의?‘호’와 호빵의?‘호’를 이은 ‘조세호빵 시리즈’를 선보인다. 조세호빵 시리즈는?요리형과 디저트형으로 출시되며 닭강정,?양념갈비, 제주흑돼지,?단팥호두,?고구마치즈 등?5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가 개그맨 조세호의 ‘호’와 호빵의 ‘호’를 이은 ‘조세호빵 시리즈’를 선보인다. 조세호빵 시리즈는 요리형과 디저트형으로 출시되며 닭강정, 양념갈비, 제주흑돼지, 단팥호두, 고구마치즈 등 5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BGF리테일 제공

호빵의 계절이 돌아왔다. 올해는 전통을 이어온 팥 토핑뿐만 아니라 트렌드를 반영한 마라와 닭강정 등 다양한 제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SPC삼립이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간식 ‘삼립호빵’ 24종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단팥, 야채, 피자 등 고전적인 호빵과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시즌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다. SPC삼립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호빵을 이색상품으로 내놨다. 이천 쌀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이천쌀호빵’, 매콤한 순창 고추장으로 볶은 소고기 토핑의 ‘순창고추장호빵’, 부산의 명물 씨앗호떡이 들어간 ‘씨앗호떡호빵’ 등이다.

또 젊은 연령대를 겨냥한 이색 호빵도 준비했다. 초콜릿 브랜드 ‘허쉬’와 협업으로 출시한 ‘허쉬초코호빵’, 단호박 앙금과 크림치즈 커스터드를 더한 ‘단호박크림치즈호빵’, 쫄깃한 찹쌀떡을 넣은 ‘떡방아호빵’ 등이다. 

한 끼 대용 호빵도 선보인다. 소시지와 볶은 야채를 넣은 ‘쏘세지야채볶음만빵’, 스테이크를 넣은 ‘큐브스테이크만빵’, ‘담양식떡갈비호빵’, ‘공화춘짬뽕호빵’ 등이다.

특히, 트렌드를 반영한 호빵을 준비했다. 배달 앱 ‘배달의 민족’과 협력해 얼얼한 매운맛을 살린 ‘마라호빵’, 매콤달콤한 ‘양념치킨호빵’, 간장 소스로 버무린 갈비가 들어간 ‘갈비찜호빵’, 달콤한 연유와 단팥의 조화가 돋보이는 ‘연유단팥호빵’까지 총 4종을 출시한다.  4가지 호빵은 서울 지역에 한해 배달의민족 앱(배민마켓)에서 배달 주문이 가능하다. 

SPC삼립 관계자는 “지난 49년간 많은 사랑을 받은 삼립호빵은 매년 트렌드를 반영한 호빵을 준비했다”며 “올해는 개성있는 제품들로 젊은 고객층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CU는 개그맨 조세호의 ‘호’와 호빵의 ‘호’를 이은 ‘조세호빵 시리즈’를 선보인다. 조세호빵 시리즈는 요리형과 디저트형으로 출시되며 닭강정, 양념갈비, 제주흑돼지, 단팥호두, 고구마치즈 등 5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첫 상품인 ‘조세호빵 양념갈비’는 큼직하게 다진 돼지고기와 갖은 야채를 양념갈비 소스에 볶아 속을 가득 채웠다. ‘조세호빵 닭강정’은 닭강정을 통째로 넣어 씹는 맛을 강조했고 ‘조세호빵 제주흑돼지’는 제주산 흑돼지로 만든 제육볶음을 듬뿍 담았다. ‘조세호빵 단팥호두’와 ‘조세호빵 고구마치즈’는 달콤한 맛이 일품인 디저트 형 호빵이다. 

CU가 이색 호빵을 강화하는 것은 최근 식사 대용 호빵과 커스타드 크림, 치즈 등 달콤한 토핑의 디저트형 호빵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이색 호빵의 매출은 전체 호빵 매출의 63.4%를 차지했다. 

최유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호빵 시리즈의 차별화된 맛과 푸짐한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개그맨 조세호씨를 모델로 기용하게 됐다”며 “최근 동절기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골라먹는 재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토핑의 호빵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편의점 GS25도 다양한 맛으로 차별화된 호빵을 출시한다. 올해 GS25가 준비한 호빵은 달콤한 단호박크림과 크림치즈커스터드가 들어간 ‘단호박크림치즈호빵’, GS25의 자체 상표 라면인 공화춘짬뽕의 맛을 살린 ‘공화춘짬뽕호빵’ 등의 요리형 호빵과 디저트형 호빵까지 총 12종이다.

안재오 GS25 프레시푸드팀 구매 담당자는 “지난해 GS25의 감동란 호빵이 기록적인 판매를 달성한 것에 힘입어 올해도 특색 있는 호빵을 선보이게 됐다”며 “쌀쌀한 계절에 따뜻함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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