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7일(현지시간) 예상을 뛰어넘는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해 12월 27일 끝난 이 회사 회계연도 1분기의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7450만 대였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시장 분석가들의 추정치 평균이었던 6490만 대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제품에 대한 수요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자평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분기 순이익도 사상 최고치인 18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주당 순이익은 3.06달러, 매출은 746억 달러였다.

이 역시 분석가들의 추정치 평균이 주당 순이익 2.60달러, 매출 675억 달러였던 것에 비해 훨씬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다.

애플이 이번에 사상 최고 실적을 낸 것은 작년 하반기에 화면 크기를 키운 신제품 아이폰6와 아이폰6+를 발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애플 주가는 이날 뉴욕 나스닥시장에서 장중 3.5% 내린 109.13 달러로 마감했으나, 마감 시간 후에 한때 6.7% 상승했다.

애플 주가는 나스닥 마감 1시간 21분 후 114.42 달러였다. 이는 종가 대비 4.84% 높은 것이다.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