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자사 중고폰 선보상제도 서비스인 '프리클럽'을 종료한다고 16일 밝혔다.
중고폰 선보상제도는 18개월 뒤에 반납하는 조건으로 단말기 가격을 깎아주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그동안 업계 안팎에서는 이 제도가 나중에 형성될 중고폰 가격을 미리 부풀려 책정한 뒤 '선보상' 해 사실상 우회 지원금으로 변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또 소비자를 고가요금제로 몰고 특정 단말기에만 쏠리게 해 결국 소비자 이익을 침해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의 중고폰 선보상제도가 우회 지원금에 해당하는지 실태 점검에 나선 데 이어 본격적인 조사를 예고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