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 등 ‘협상의 연속성’ 이어갈 듯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연임할 전망이다.
서울상공회의소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정기 의원총회를 열고 추대 형식으로 박용만 회장의 연임을 결정할 예정이다. 정기 의원총회에서는 임기 3년의 회장과 부회장단, 감사를 선출한다. 서울상의 회장은 관례적으로 대한상의 회장을 겸직해 왔기 때문에 사실상 차기 대한상의 회장을 결정하는 자리다. 박용만 회장은 이날 단독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어서 이변이 없는 한 자연스럽게 회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용만 회장은 2013년 8월 전임 손경식 회장의 후임으로 잔여 임기를 수행했고, 2015년 3월 25일 만장일치로 제22대 회장에 추대 선출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22일 정기총회를 열어 박병원 회장 재추대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병원 회장은 그동안 연임 의사가 없다는 뜻을 주변에 우회적으로 밝혀왔으나 다른 적임자가 마땅치 않고 연임을 바라는 회원사들이 많아 연임을 수락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경총 내부에서도 재추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나 총회 당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함께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