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창규 KT 회장

"지난해는 부상 후유증 때문에 재활 가능성을 확인하고 연습게임을 뛰는 해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본 게임을 하는 해가 될 것이다."

2일 황창규 KT 회장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수도권강북고객본부를 찾아 "2015년은 시장의 신뢰를 얻고 새로운 판을 장악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황 회장은 이어 "2014년은 끊임없이 난제가 이어진 다사다난한 1년"이었다며 "이를 통해 그룹 전체가 하나라는 것과 사소한 틈이라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는 소중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단통법 때문에 올해 통신시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유선시장에서도 경쟁사의 추격이 심화되는 등 전반적 시장환경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시장의 신뢰를 얻고 새로운 판을 장악한다는 의미에서 올해 상반기 성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업이 시장을 창조하고 모든 것을 독점한다"면서 "기존의 관행과 습관을 버리고 보다 과학적이고 스마트한 방법으로 그룹이 가진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KT그룹을 1등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황 회장은 지난해 발표한 한국형 창조경제모델인 'K-캠프'와 경기도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언급하며 "국가와 국민의 이익에 기여하는 혁신적 국민기업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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