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미니밴 중 유일 사륜구동 시스템 탑재…편의사향 대거 장착

이석우 쌍용차 마케팅팀장은 “코란도 투리스모는 SUV라 부를 수 있을 만한 성격을 지녔다”며 “특히 동급 중 유일하게 선택할 수 있는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정창규 기자

“월평균 1000대 수준의 판매 실적을 기대한다”

쌍용자동차가 ‘2018년형 코란도 투리스모’를 월평균 1000대 이상 팔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3일 쌍용차는 서울 성동구 소재 레이어57에서 2018년형 코란도 투리스모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에 출시한 코란도 투리스모는 부분변경을 모델로 외관 디자인이 크게 달라졌고 상품성이 보강된 것이 특징이다.

이석우 쌍용차 마케팅팀장은 2018년형 코란도 투리스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성격을 가미해 경쟁력을 갖췄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팀장은 “올 한 해 동안 코란도 투리스모를 1만2000대 팔 계획으로 월평균 1000대 수준의 판매 실적을 기대한다”며 “특히 동급 중 유일하게 선택할 수 있는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이 장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승차감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며 “레저 활동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3일 쌍용차는 서울 성동구 레이어57에서 코란도 투리스모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경쟁 모델 중 유일한 4륜구동 시스템으로 9인승 및 11인승 모델로 운영된다./정창규 기자

가장 큰 변화는 전면 디자인이다. 라디에이터 크기를 키우고 직선 디자인을 적용해 웅장한 스타일을 표현했다. 후드에는 캐릭터라인을 더해 입체적인 느낌을 더했고 와이드한 형상을 통해 존재감을 살렸다. 헤드램프는 그릴과 이어진 모양으로 새로운 LED 주간주행등이 조합돼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새롭게 적용된 숄더윙 라인의 프런트 범퍼와 와이드&슬림 안개등으로 다이내믹한 SUV 스타일을 표현했다. 18인치 휠이 최초로 신규 적용(기존 17인치)되어 측면 디자인에 엣지를 더했다. 모델에 따라 스포티한 디자인의 다이아몬드커팅휠과 세련된 감각의 스퍼터링휠 두 가지 사양으로 운영된다. 외장 컬러는 아틀란틱 블루 컬러가 새로 추가됐다.

운전자를 위한 편의도 향상됐다. 실내는 접거나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는 확장된 시트와 전방 장애물 감지 센서가 신규 적용돼 주차 편의성을 높였다. 스마트기기 연결성과 활용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줄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이 신규 적용됐다.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와 안드로이드(Android)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Wi-Fi를 통해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의 모든 App을 양방향으로 즐길 수 있게 했다.

또 라디오 주파수 자동 변경, 라디오 실시간 음원 저장 기능과 음성인식기능으로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ETCS(하이패스) & ECM 룸미러를 전 트림 기본 적용했다.

주행 성능은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2.2L 디젤 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 178마력, 최대 토크 40.8㎏·m의 힘을 낸다. 복합 연비는 L당 10.6㎞(2륜 구동 기준)다.

메르세데스벤츠 7단 자동변속기와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선택 사양)이 맞물리며 차체자세제어장치(ESP)와 제동력지원장치(BAS), 전복 방지 기능(ARP) 등도 갖추고 있다.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된 투리스모의 가장 달라진 점은 외관 디자인을 꼽을 수 있다. LED 주간주행등을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의 크롬라인과 연결시킴으로써 더욱 일체감 있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새롭게 적용된 숄더윙 라인의 프런트 범퍼와 와이드&슬림 안개등으로 SUV의 느낌 또한 그대로 가져왔다./정창규 기자

9인승과 11인승 모델로 운영되며 판매가격은 일반 모델의 경우 트림에 따라 KX는 2838만 원(11인승 전용), TX 3041만~3076만 원(9~11인승), RX 3524만 원(공통), 아웃도어 에디션 3249만 원(9인승 전용)이다. 전고를 높이고 고급 사양이 추가된 샤토(Chateau)는 하이루프 트림이 4036만~4069만 원(9~11인승), 하이리무진은 5220만 원(9인승 전용)으로 책정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2018 코란도 투리스모는 국산 RV 중 유일하게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모델”이라며 “기아자동차 카니발과 비교해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