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많은 이들이 볼 수 있게"

▲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

영화 '인터뷰'가 24일(현지시간) 일제히 개봉됐다. 인터뷰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다.

이날 제작사인 소니픽처스는 독립 영화관을 통한 영화 ‘인터뷰’ 상영 계획과는 별도로 24일부터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이 영화를 전 세계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구글 ‘플레이’와 ‘유튜브 무비’,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비디오’, 또 소니가 자체 제작한 웹사이트(www.seetheinterview.com) 등 인터넷 비디오 플랫폼을 통해 주문형비디오(VOD) 형식으로 이 영화를 유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앞서 소니픽처스는 미국 연방수사국(FBI)가 북한의 소행이라고 발표한 사이버 해킹 공격과 극장 테러 위협 등으로 인터뷰의 상영을 포기했던 바 있다.

마이클 린턴 소니 픽처스 최고경영자(CEO)는 “표현의 자유를 해치려는 집단에 회사와 직원들이 사이버 공격을 받은 가운데 영화 인터뷰를 배포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인터뷰를 볼 수 있게 디지털 배포 방식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부는 인터뷰와 관련한 사이버 공격과 테러 위협의 배후를 북한으로 지목하며 적극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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