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신해철 헌정 페이지

故 신해철의 26년 음악 인생을 총망라한 헌정 페이지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ㆍ이석우)는 지난 14일 신해철의 49재를 맞아 마련한 헌정 페이지에 18일까지 수 천개의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헌정 페이지에서는 대학가요제에 당선돼 가수 인생을 시작한 1988년부터,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2014년까지 가수 신해철의 26년간 기록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타임라인으로 제공한다. 또 발매된 음반, 영상, 기사 등 신해철을 기리는 다양한 콘텐츠가 수록돼 있다.

네티즌의 펀딩으로 제작된 신해철 추모 콘텐츠도 찾아볼 수 있다. 아들을 잃은 심경을 담은 신해철 어머니의 자필 편지, 작고한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토로한 아내 윤원희 씨의 인터뷰 등 깊이 있는 콘텐츠를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관련 콘텐츠는 다음 뉴스펀딩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네티즌들은 '당신의 26년, 그리고 내 39년 삶 중 반 이상 당신과 함께한 나의 26년', '흔들리는 20대 때 큰 결정을 할 때마다 넥스트 2집을 들으며 용기를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찾아야겠어요. 당신이 바라던 세상은 제가 바라던 세상과 같으니까요' 등의 추모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며 신해철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다음카카오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뮤지션이자 논객이었던 고 신해철의 49재를 맞아 네티즌과 함께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헌정 페이지를 준비했다"며 "이번 헌정 페이지를 통해 많은 네티즌이 신해철과 함께 했던 시대를 추억하고 기억들을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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