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9일 제36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하여 강남구 개포동 일대 개포 4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심의를 통과한 개포 4단지는 대모산 일대 대규모 재건축 추진에 따라 도시 형상(形象)이 바뀌는 등 주변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히 큰 지역에 속한 사업이다.
서울시 공공건축가가 계획의 초기단계부터 설계자를 자문하여, 단지 내부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도시환경개선 및 도서관부지, 근린공원부지의 미래문화유산보존계획에 대한 공공기여 방안을 제시하여 우수디자인 공동주택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의 도시정비 사업시 주변지역이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고, 단지의 밀도가 증가하므로 단지 내부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도시환경개선 등 공공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우수디자인이라 할 수 있을 것으로, 주변 자연환경을 우선 고려하여 대모산과 단지, 근린공원을 이어주는 통경축을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개방된 공간을 제공하였다.
아울러 대규모 주택단지 건축에 따라 지역 주민과 함께 사용할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하여 열린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고, 단지 내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시설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단지내 생활가로를 중심으로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하여 아파트단지 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누구나 접근하기 쉽게 하였으며,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경로당 등 커뮤니티시설을 개방하여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개포초, 도서관, 공공청사의 신축으로 단지 내 거주자뿐만 아니라, 인근 주변에 거주하는 지역주민까지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여 지역문화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991세대의 재건축 소형주택(전용 60㎡이하)은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며, 30%를 넘는 소형주택 공급으로 2~3인 가구 등 주변지역의 다양한 주택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의 획일화된 단지 개발 형태를 탈피하여 이웃과 함께하는 근린공원을 중심으로 열린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