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당지도부들, 사전투표 독려에 총력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4일 오전 시작됐다. 5일까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507개 투표소 어느 곳에서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 서울역 대합실 선거홍보관에 사전투표소가 설치돼 있다. /양문숙 기자 photoyms@seoulmedia.co.kr

각 당 지도부들은 사전투표 독려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최대한 많은 지지층을 투표소로 불러내겠다는 취지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문재인 후보가 투표 독려 영상에 직접 출연해 사전투표율이 25%를 넘기면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문 후보를 지지하는 각계 유명 인사들도 캠페인에 동참하며 사전투표 독려 영상에 참여했으며,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본떠 사전투표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사람이 두 명을 정해 사전투표 참여를 요청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은 페이스북에 사전투표 인증샷을 올리고 홍 후보를 찍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인증샷을 올린 투표자 중 500명을 뽑아 홍준표 후보 당선 때 청와대에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선거 운동기간 유행어가 된 ‘소몰이 창법’으로 “사전투표일 언제입니까”를 외치는 동영상을 통해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또 안 후보가 만든 백신 프로그램의 이름을 딴 ‘V3’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V3는 투표한 뒤 (Vote) 휴가 가고(Vacation), 승리하자(Victory)는 뜻이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숫자 4를 이용한 ‘4전투표’ 캠패인에 나섰으며,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사전투표 영상을 공개하며 청년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SNS내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이벤트가 한창 진행 중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홍보대사인 가수 김연우씨는 사전투표 시작일인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전 9시30분 서울역 남영동 사전투표소로 오시면 저희 홍보대사와 사전투표를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이 행복한 선거 꼭 함께 해 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홍보대사인 장나라씨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꼭! 투표하세요! 투표로 채우다. 잊지 말기요!! 아름다운 선거로 아름다운 나라 만들기”라는 글과 함께 선관위에서 제작한 팔찌와 머그컵, 물병 등의 아이템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잊지 말기요!! 아름다운 선거로 아름다운 나라 만들기”라는 글과 함께 선관위에서 제작한 팔찌와 머그컵, 물병 등을 들고 찍은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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