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이 태국, 인도 등 아시아권 개발도상국에 주특기인 건설업의 강점을 살린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C&T 빌리지'(C&T village)와 '드림 투모로우'(Dream Tomorrow)을 실시하고 있다.
C&T 빌리지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다. 한국 해비타트와 공동으로 여건이 열악한 해외 지역에 위생적인 주거환경을 마련해 준다.
2014년 인도네시아 파시르할랑 마을을 삼성물산 1호 마을로 선정, 낙후된 주택 110세대를 신축·개보수하고 식수 공급시설 2곳과 위생시설 1곳을 설치했다.
이듬해에는 인도 챠르가온 마을을 삼성물산 2호 마을로 지정해 50세대의 주택과 81세대의 화장실을 신축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냐미 마을을 삼성물산 3호 마을로 선정해 주택 개보수·신축을 해줬다.
글로벌 지역사회에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드림 투모로우는 교육기회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가의 아이들에게 질 높은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해외 공헌활동이다.
삼성물산은 2013년 인도네시아에서 초등학교 건립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태국에서 2호 사업인 청소년 직업 기술 교육센터를 짓고 베트남에서 3호 사업인 공공 도서관을 건립했다.
지난해 4월에는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시리 사라스와띠 학교에서 현지 교사, 학생, 마을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림 투모로우 4호' 기공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시 반두프, 물룬드, 다다르 지역내 4개 학교를 선정해 교실, 도서관, 위생시설 등 쾌적한 교육 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지난달 공사가 완료돼 매년 약 4100여명의 아이들이 질 높은 교육의 혜택을 받게 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책임기업으로서 건설업 특성을 살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가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삼성물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