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일부 차종은 주문하고 길게는 5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등 차 소비에 양극화 현상이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선보인 한국지엠의 말리부 디젤은 올해 예상판매량 2천여대에 대한 계약이 모두 끝났는데 계약된 차를 인도받으려면 3-4달은 기다려야 한다.

▲ 말리부 디젤 모습. (사진=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 관계자는 "14년형 말리부 디젤은 4-5개월 정도 밀려 있고 2015년형은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 신형 제네시스 (사진=현대차 제공)

월 생산규모가 6천대 수준인 현대차의 신형 제네시스 역시 말리부 만큼은 아니지만 지금 주문하면 차를 인도받을 때까지 두달 반 정도 기다려야 한다.

국내 자동차 시장이 장기 불황에 아직까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디젤이나 가격, 디자인등의 강점을 가진 일부 차종은 인기를 구가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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