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조사…재건축도 0.9% 뛰어 2006년 11월 이후 가장 많이 올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29%)보다 0.06%p 높은 0.35% 상승했다.
이는 2006년 12월 1일(0.35%) 이후 9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변동률이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0.90%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주간 변동률로 2006년 11월 17일(0.91%) 이후 역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초구의 경우 반포 아크로리버뷰 등 신규 분양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반포동 신반포, 잠원동 한신2차 등 주변 아파트값이 2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강남구 은마아파트도 자체 재건축 설계안을 확정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도시(0.12%)와 경기·인천(0.10%)은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투자수요와 실입주 수요가 늘면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도 이사철을 맞아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울은 0.11%로 지난주(0.12%)보다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신도시(0.11%)와 경기·인천(0.10%)은 상승폭이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