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수능 D-100, 스카이에듀가 제안하는 영역별 학습법
11월 17일에 시행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8월 9일을 기점으로 100일 앞으로 다가온다. 여름방학 동안 6월 모의평가와 오답노트에서 확인한 취약 단원의 부족한 개념을 연습했다면 다가오는 9월 모의평가에서는 공부했던 내용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수능까지 남은 3개월 동안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말고 차근차근 정리해 나가야 한다.
정용관 스카이에듀 총원장은 "수능이 100일 남았더라도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등급이 달라질 수 있다"며 "각 영역별로 자신의 성적과 취약한 부분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그에 맞는 공부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국어, 지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고 훈련
EBS 교재는 문학에서의 연계가 가장 의미가 있다. 문학은 EBS 교재에 나온 작품에 대한 분석과 이해가 필수이며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작품들을 학습한다.
독서는 지문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어졌기 때문에 남은 기간 긴 지문에 대한 독해 실력을 기르는 데 우선적으로 학습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 또한, 6월 모의평가에서 고전시가와 복합된 형태, 예술 지문은 진동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형태, 인문 지문은 사회적인 관점이 결합된 형태로 출제됐다. 따라서 문제만 푸는 단편적인 학습을 하기 보다는 지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고 훈련을 하는 것이 고득점 획득에 유리하다.
문법에 대한 학습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어야 할 시기이지만 학습이 부족한 부분은 꾸준히 개념을 중심으로 정리한다.
◆ 수학, 점수대별로 다른 접근법
상위권 학생의 경우 최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해 출제되는 고난도 문제에 대비한 훈련을 해야 한다. 그 동안 정리했던 오답노트를 활용하거나 자신의 취약 파트를 찾아 연습한다.
가형에 응시하는 학생이라면 공간도형과 공간벡터에 대한 고난도 문항, 미적분Ⅱ의 이계도함수의 성질 등을 이용한 도함수의 활용문제와 부분적분 치환적분에 대한 활용문제까지 난이도가 높은 문항에 대한 연습을 할 것을 권한다. 나형에 응시하는 학생들은 새롭게 추가된 경우의 수, 함수, 집합 단원에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니 그 부분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 학생은 기본 개념을 알고 있지만 문제해결에 정확하게 적용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고난도 문항이나 새로운 유형에 집착하기 보다 기본적인 2, 3점 문제와 평범한 수준의 4점 문제를 집중 연습한다.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 경향을 확인하고 이해도가 미흡한 단원은 개념 정리를 다시 한다.
5등급 이하 학생은 기본서나 교과서 등에 나오는 각 단원 별 개념을 정독하고 예제, 유제 등을 풀면서 개념을 익히는 단계를 반복하며 응용력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학습해야 한다. 기출문제 중에서 2, 3점 문제를 반복해 계산에 실수가 없도록 연습한다.
◆ 영어, 매일 조금씩이라도 시간 할애해 '문제풀이'
듣기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시간을 할애해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 2번 문제의 짧은 대화에 응답하기와 16, 17번 문제의 긴 문장 듣기를 대비한다. 또한, 계산문제에서 수에 대한 여러 가지 표현 및 어휘에 대한 확실한 대비가 필요하다.
독해는 남은 기간 동안에도 EBS를 중심으로 학습 해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문제 유형은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만 선택지에 주제를 표현하는 함축적 어휘나 구문을 활용해서 출제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공부할 때에는 문제를 푸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글의 흐름, 문장 구조, 어휘 등을 깊이 있게 꼼꼼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EBS 교재가 전부가 아니라 전체 내용의 이해와 그와 관련한 의미단위의 연결 관계의 파악이 중요하다. 단어 역시 꾸준히 암기하면서 독해 도중 단어의 뜻을 추론하는 연습도 꾸준히 해야 한다.
◆ 한국사 및 탐구, 기출문제로 큰 개념 정리
한국사는 6월 모의평가가 난이도의 기준이 될 것이므로 3등급 이하의 학생이라면 좀 더 신경 써서 학습한다. 수시 최저기준으로 설정된 대학도 많으므로 시간이 부족할 경우 개항 이후 단원을 중심으로 정리한다.
탐구영역은 짧은 기간에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전략과목이므로 남은 기간 많은 학생들이 가장 역점을 두는 과목이다. 사회탐구는 기출 문제를 통해 큰 개념을 정리하고 선지 분석을 하며 세밀한 개념을 재정립한다. 과학탐구는 문제 적용 훈련을 통해 자신이 부족한 개념이 무엇인지 판단해 취약 개념을 확실하게 재정립하고, 기출 문제를 반복하며 연습한다. 이 때 국수영 학습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