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가 직접 꾸미는 신개념 'DIY'(Do It Yourself) 콘텐츠 제공

LG전자는 나만의 개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고객을 타겟으로 한 스마트폰 '아카'(AKA)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12일 출시되는 아카는 4가지 색상별로 서로 다른 페르소나(성격)를 나타낸다. '에기'(Eggy·옐로우)는 음악을 좋아하는 소심이, '우키'(Wooky·화이트)는 늘 욱하는 악동, '소울'(Soul·네이비)은 음악을 좋아하는 소심이, '요요'(YoYo·핑크)는 다이어트하는 식탐이를 나타내는 식이다.
4가지 페르소나는 각각 다른 '움직이는 눈동자' 형상과 컬러, 사용자환경(UX), 효과음을 제공한다. 다른 페르소나로 호환하길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이런 기능을 지원하는 전후면 커버 패키지도 별도로 판매한다.
이 패키지는 세계 최초로 전면 슬라이드 커버 '마스크'(Mask)를 적용해 화면 상단의 움직이는 눈동자 형상을 구현했다. 마치 사람이 마스크를 쓸 때 눈만 보이는 것과 같은 형상이라고 LG전자측은 설명했다.
마스크는 폰의 전면 디스플레이와 후면 배터리커버 모두 위아래 방향으로 탈부착 가능하다. 전면에 부착하면 상단 3분의 1부분은 디스플레이를 노출해 움직이는 눈동자 형상을 보여주고, 나머지 하단 3분이 2는 디스플레이를 가려 보호 기능을 한다.
마스크를 살짝 아래로 내리면 수신 문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눈동자 형상은 사용환경에 따라 변해 사용자와 감성적 소통을 시도한다. 폰을 흔들면 어지러운 것처럼 눈동자가 물결무늬로 변하며 문사 수신 시 케이스를 아래로 열어보라는 의미로 눈동자가 아래 방향을 가리킨다. 아카는 고객 개성에 초점을 맞춰 사용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꾸밀 수 있게 'DIY'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4가지 페르소나를 피규어로 제작한 아트토이가 제공된다. 아트토이는 액세서리 역할과 함께 아카의 카메라 특화 기능인 '스냅슛'(Snapshoot)에 활용할 수도 있다. 아트토이를 한번만 카메라로 촬영해두면 이후 촬영모드 화면상에 아트토이의 3D 입체 이미지를 언제 어디서나 불러내 같이 사진을 찍거나 마음대로 이동시키고 크기를 변형할 수 있다.
LG전자는 아카의 전면 슬라이드 커버 마스크에 사용자 마음대로 부착 가능한 스티커 4종도 기본 제공한다. 아카는 레이저 센서로 빠르게 초점을 잡아주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셀카 촬영 시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 촬영되는 '셀피 카메라' 등 G시리즈에서 호평받은 주요 스마트 기능도 갖췄다.
LG전자 박종석 MC사업본부장은 "아카는 사용자가 자신만의 개성을 투영할 수 있도록 만든 신개념 스마트폰"이라며 "제품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차별화된 컨셉으로 새로운 스마트폰 시장 수요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