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때 여당 도왔다는 비판엔 “당시 여당 편에 있었으니 당연한 일”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6일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야권통합 제의를 재차 거부한 것에 대해 “죽어도 못하겠다는 사람과 이야기를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6일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야권통합 제의를 재차 거부한 것에 대해 “죽어도 못하겠다는 사람과 이야기를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총선 응원가 뮤직비디오 촬영을 끝낸 뒤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가 너무나 좀 흥분된 상태 아닌가 본다”며 “극단적인 표현을 써서까지 ‘죽어도 못하겠다’하는 이런 표현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대표가) 회견 자리에서도 너무 자제력을 상실한 상태에서도 말을 했다고 생각이 된다. 내가 논할 가치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앞서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야권통합론에 거부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새로운 나라, 새로운 땅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 저를 포함해 모두 이 광야에서 죽을 수도 있다” 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 대표가 2012년 대선 때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도왔다는 안 대표의 비판에 대해 “내가 당시 새누리당 편에 있으니 새누리당을 위해 열심히 한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시빗거리가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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