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기 회복 탁월, 건강 리듬 정상화

이제 봄이다. 반면 계절이 바뀌면 생체리듬이 흔들려 자칫 여성들의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생강은 여자 몸에 보약으로 알려졌다. 특히 환절기인 봄에 생강은 여성들의 건강예방에 필수 약초다.
생강은 환절기 여성들의 기를 회복해주고, 건강 리듬을 지켜주는 약초인 것이다. 이런 이유로 전문의들은 여성들에게 특화된 약초는 생강이라고 한목소리를 낸다.
몸을 차갑게 해주는 것은 물론 피부미용에도 탁월하다는 것. 실제로 동의보감에 따르면 생강은 봄철 여자들의 질병을 막아주고, 기력을 회복하는 약초라 적혀있다. 그만큼 생강은 여성들을 위한 ‘보약’인 셈이다.
생강은 ‘부신수질’이라는 호르몬을 자극해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혈액순환이 원활해 몸속의 독성을 빼주기 때문에 피부가 맑아진다고.
생강은 ‘여자들의 꿈’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활성산소가 억제돼 노화 예방은 물론 잔병치레도 적다. 노안피부를 가진 20~30대 여성이나 중년 여성들에게 필수인 약초인 것이다.
생리통도 생강으로 진정시키는 경우가 많다.
장미영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여성들의 생리통은 진통제보다 생강이 낫다”며 “여성의 경우 생리통으로 인한 진통제 사용이 많은데 생강은 아스피린이나 인도메타신 등의 소염·진통제와 거의 비슷한 효과를 내는데, 화학약제와 달리 위벽을 보호한다”고 말했다.
오한 생강은 여성들의 맑은 피부를 만드는 데 필수약초로 통한다. 생강 안에 함유돼있는 ‘진저롤’(gingerol)과 ‘쇼가올(shogaol)’이라는 성분이 수분을 조절해 몸의 부기를 제거함과 동시에 좋은 열은 올리고 나쁜 열은 낮춰 민감한 여성 피부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 여성 질환을 예방한다. 보통 여성들에게 찾아오는 각종 여성 질병은 여성에 몸에 냉기가 흐를 때 발생하는데 이를 생강이 잡아주는 것이다.
특히 생강은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잔병치레를 막는 역할도 한다. 생강은 체온을 높일 뿐 아니라 몸속의 백혈구 수를 늘리고 혈액의 활동을 촉진하며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알려진 것처럼 생강은 가래·기침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앞서 언급했듯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이라는 성분이 몸의 찬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 감기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진저롤과 쇼가올은 열을 발생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해 해열효과가 탁월하다. 스트레스가 많아 두통이 잦은 현대 여성들에게 ‘딱’인 셈이다.
이뿐 아니라 생강은 살균 기능으로 몸 속 세균을 없앤다. 감기 바이러스나 폐렴을 일으키는 세균뿐만 아니라 무좀의 원인인 진균에 대한 항균 능력도 뛰어나다.
임산부들에게도 생강만한 좋은 약초가 없다. 입덧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진저롤은 매스꺼움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어 임신부에게도 좋다. 속이 안 좋거나 멀미, 입덧을 할 경우 생강을 잊지 말자. 생리불순을 치료하고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등 특히 여자의 생식 기능에 좋다.

